(건축) 초소형 주택들

 

인간의 삶(의.식.주)에 한 축을 담당하는 주거공간인 주택의 개념은 시대가 흐르면서 변해왔습니다. 현대 인간 주택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편의성, 접근성, 그리고 재산으로써의 가치(특히 한국에서) 등이 되겠습니다. 특히 집이 클 수록 편의성과 공간활용성이 비례하는 편인데, 그럴수록 그 가격은 엄청 뛰게 마련입니다. 거기다가 사람이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주택공급 측면에서도 공간을 무작정 차지 할 수 없는 노릇이기도 하지요.

이에 SWEDEN의 룬드 건축재단(AFB)은 초소형 공간도 활용하면 충분히 멋진 주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초미니 단독주택 1호를 최근 공개하였습니다. 공간면적은 10㎡, 우리나라로 치면 3평짜리 집인데 다락방구조를 택해 침대를 위로 올려 공간확보를 하였으며 부엌, 화장실 등각종 편의시설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이 단독 주택의 한 달 임대비는 2500크로나(약 40만원)로 학생용 아파트 4167크로나(약 7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알려졌습니다. 확실히 대학생들이 거주하기 딱 좋은 공간 같습니다.

 

 

 

 

 

 

POLAND에서는 건물과 건물사이는 50Cm 이격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런 건물 사이의 틈새 공간은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 자유공간이라고 합니다. 이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KERET HOUSE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약 152Cm에 달하는 좁은공간 활용을 할 수있는 집을 공개하였습니다. 폭은 굉장히 좁지만, 네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침실, 욕실, 화장실, 주방과 서재등 있을 것은 다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 없이 설계되었습니다. 단순한 CONCEPT DESIGN이 아닌 이 KERET HOUSE는 2만 7000파운드(46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whudat.de/thinnest-flat-in-the-world-the-keret-house-in-wola-poland/


좁은공간을 활용하는 멋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은 집들, 그렇다고 공간활용에만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닌, 주거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인 편의성을 희생하지 않고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들을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독신자 용 그 이상으로 가긴 힘든 단점이 있는 건 어쩔 수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