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UNONE SERIES 네번째. ENGAGE SR3 EARLY. 소위 말하는 쥬논 초기형.
2. 기존의 ENGAGE SERIES에서 조금만 손 보면 될 거 같지만 의외로 부분부분 장갑이 다른 곳이 많아 반 정도는 새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ENGAGE SERIES가 거의 다 이런식이라 작업하는데 시간을 은근히 잡아먹음. 물론 시간을 더 잡아먹은건 COLUS III와 ULICLE 그리고 배경...
3. 이번 ENGAGE SR3 EARLY 배경은 그 어떤 ENGAGE SERIES보다 더더욱 신경을 써서 작업을 했는데, 과거 HOBBY JAPAN에서 실린 JUNONE 초기형 디오라마 "森の中で"의 HOMAGE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TOKYO VOLKS SHOWROOM에 있는 그 디오라마의 감동은 대단한 것이어서 그 디오라마를 보고 언젠가 3D로 재현할 날이 올련가? 그랬었는데 드디어 그 날이 온 것이다. 이런 숙원 사업을 하는 것이기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4. 그런데 결과적으로 절반의 실패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머리 속에서 구상했던 PROXY를 이용한 숲의 재현은 개인 컴퓨터로 재현하기 매우 버겨웠기 때문.(거기다가 NORMAL MAP이 생각보다 안 나온것도...) 결국 생각한 숲의 아주 일부분만 보기에 적당한 수준으로 밖에 재현을 하지 못해, 원 디오라마의 그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울 뿐.
5. 그래도 COLUS III와 ULICLE이 나오는 저 장면을 3D로 어설프게나마 구현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