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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MORBID ANGEL - GATEWAYS TO ANNIHILATION

Category : ROCK & METAL | 2019. 12. 29. 12:06

 

 

 

180. MORBID ANGEL - GATEWAYS TO ANNIHILATION : 후반기 이들 음악의 정수

국적: 미국
그룹: MORBID ANGEL
앨범명: GATEWAYS TO ANNIHILATION
장르: DEATH METAL
제작년도: 2000년
레코드사: EARACHE
공식홈페이지: www.morbidangel.com
멤버 리스트: TREY AZAGTHOTH (Guitars/ Keyboard), PETE SANDOVAL (Drums)
STEVE TUCKER (Vocals/Bass) ERIC RUTAN (Guitars)

 

 

01. Kawazu
02. Summoning Redemption
03. Ageless, Still I Am
04. He Who Sleeps
05. To the Victor the Spoils
06. At One With Nothing
07. Opening of the Gates
08. Secured Limitations
09. Awakening
10. I
11. God of the Forsaken



이전글 참조

62. MORBID ANGEL - ALTARS OF MADNESS (1집)
113. MORBID ANGEL - BLESSED ARE THE SICK (2집)
83. MORBID ANGEL -COVENANT (3집)
95. MORBID ANGEL - LAIBACH (REMIX)
82. MORBID ANGEL - DOMINATION (4집)
111. MORBID ANGEL - ENTAGLED IN CHAOS (라이브)
127. MORBID ANGEL - FORMULARS FATAL TO THE FLESH (6집)

 

 

 

멤버교체로 인해 4인조에서 3인조 진영으로 바뀌면서(것도 VOCAL과 BASS를 맡고 있는 중핵이자 원년 멤버인 DAVID VINCENT의 이탈), 그리고 워너 뮤직 산하의 GIANT 레코드회사의 후광이 더 이상 없어진, 위기상황에 봉착한 MORBID ANGEL이지만 1998년에 나온 FORMULAS FATAL TO THE FLESH 앨범은 MORBID ANGEL은 역시 MORBID ANGEL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확인 시켜준 앨범이었습니다.
비록 새로운 VOCAL과 BASS를 맡은 STEVE TUCKER의 보컬이 전임자에 비해 뭉게는 형식에 매력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MORBID ANGEL의 프런트 맨을 이끄는데 일단 성공적이었으며 전작인 DOMINATION에 비해 더욱 더 공격적인 사운드로 무장되어 초창기 MORBID ANGEL의 사운드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환영을 받은 앨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FORMULAS FATAL TO THE FLESH 앨범은 MORBID ANGEL의 사상적 완성을 이룬 앨범이기도 했는데, 일반적인 SATANISM에서 고대 수메르 전설 및 이교도에 관한 내용과 내면의 악으로 방향성을 확실히 잡은 앨범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방향성을 확립한 MORBID ANGEL은 자신의 밴드인 HATE ETERNAL을 위해 팀을 탈퇴했던 ERIC RUTAN이 다시 참여하여(이후 또 탈퇴하게 되지만) 4인조 진영으로 밴드를 재정립하게 되고, 2000년에 이들의 7번째 앨범인 GATEWAYS TO ANNIHILATION 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처음 참가라 다소 미흡한 면이 보였던 STEVE TUCKER의 보컬은 이 앨범에서 포텐셜이 제대로 터져 전임자였던 DAVID VINCENT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는데 성공했고 ERIC RUTAN의 참여로 사운드적으로 꽉 찬 음악을 선보임은 물론 더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전 작에서는 공격성과 스피드를 살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GATEWAYS TO ANNIHILATION은 거기에 더 나가 스피드는 완급조절을 하면서 더욱 더 HEAVY한 느낌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전 작처럼 스피드로 밀어붙이는 God of the Forsaken이나 To the Victor the Spoils, I 같은 TRACK도 있지만 느릿느릿 하면서 질식할 것 같은 HEAVY함으로 무장한 Ageless, Still I Am나 At One with Nothing같은 TRACK들이 특히 돋보입니다. 마치 DOOM METAL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들 곡과 전반적인 완급조절을 하는 곡들 때문에 이 앨범의 전반적인 느낌은 ,빠른 곡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느릿느릿하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런 이 앨범의 특징들이 모여 결정판을 이룬 것은 실질적인 첫 번째 TRACK인 Summoning Redemption으로, 완급조절을 하는 일반적인 DEATH METAL식 전개를 보이다가 후반부에 터져 나오는 기타 솔로의 향연은 왜 이들이 최강의 DEATH METAL 밴드였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명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더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인 GATEWAYS TO ANNIHILATION은 미국에서만 4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는 성공을 거둡니다. 이는 METAL의 암흑기라 할 수 있는 90년대 중반을 넘어 2000년대의 시작을 알리는 당시 시점에서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여서 앞으로 이들의 미래도 탄탄대로를 알릴 것만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ERIC RUTAN이 탈퇴를 하게 되고, 일신상의 이유였지만 잠시 2001년에 STEVE TUCKER마저 탈퇴하게 됨에 따라 멤버의 불안정은 다시 MORBID ANGEL의 발목을 붙잡게 되고 이는 이후에 이들의 하락세에 불을 붙이는 단초가 되죠.
그러기에 현 MORBID ANGEL의 시점을 놓고 볼 때 이 GATEWAYS TO ANNIHILATION은 이들 후반기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빛을 발한 앨범이 됩니다.

 

 

 


뱀발1) 첫 번째 TRACK이자 인트로인 KAWAZU는 일본어로 개구리를 뜻합니다. 그래서 곡 내내 개구리 울음소리만 나오죠.
왜 하필 일본어인가? 일본 비디오 게임과 문화를 좋아하는 TREY AZAGTHOTH의 성향이 드러난 것이라 생각됩니다.

 

 

뱀발2) 이 앨범의 경우 부클릿이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종이 한 장의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CD 정면에서 보면 일부분만 보이는 형태고 접힌 것을 펼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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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ONING REDE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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