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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DIMMU BORGIR - Stormblåst

Category : ROCK & METAL | 2018. 9. 25. 12:03

 

 

 

164. DIMMU BORGIR - Stormblåst : 이들의 마지막 서정적 BLACK METAL
국적: 노르웨이
그룹: DIMMU BORGIR
앨범명: Stormblåst
장르: BLACK METAL
제작년도: 1996년
레코드사: CACOPHONOUS
공식홈페이지: www.nuclearblast.de/de/label/music/band/about/70921.dimmu-borgir.html

멤버리스트: SHAGRATH (GUITARS & VOCALS) 
ERKEKJETTER SILENOZ (RYTHM GUITARS / VOCALS)
TJODALV(DRUMS)  BRYNJARD TRISTAN(BASS)
STIAN AARSTAD (KEYBOARD & PIANO) 


01. Alt Lys Er Svunnet Hen
02. Broderskapets Ring
03. Nar Sjelen Hentes Til Helvete
04. Sorgens Kammer
05. Da Den Kristne Satte Livet Til
06. Stormblåst
07. Dødsferd
08. Antikrist
09. Vinder Fra En Ensom Grav
10. Guds Fortapelse - Apenbaring Av Dommedag

 

 

 

이전글 참조

158. DIMMU BORGIR - FOR ALL TID (1집)

146. DIMMU BORGIR - GODLESS SAVAGE GARDEN (MINI)

 

 


서정적인 BLACK METAL인 데뷔작인 FOR ALL TID(1995)로 RAW나 FAST가 BLACK METAL의 전부가 아님을 보여줬던 DIMMU BORGIR는 데뷔 앨범의 성공으로 이들은 BLACK METAL의 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하며 단숨에 BLACK METAL을 대표할 다크호스로 주목받게 됩니다.
이런 음악적 성공을 토대로 이듬해인 1996년 두 번째 정규 앨범인 Stormblåst를 발매하게 되는데 여기서 멤버들 간의 위치 이동이 일어납니다. DRUMMER였던 SHAGRATH는 LEAD GUITAR를 맡게 되고 기존의 GUITARLIST인 TJODALV가 DRUM으로 서로 위치를 변동하게 된 것입니다. 위치 변동이 있긴 했지만 음악적으로 전작과 큰 차이는 보이지는 않으며 초기 DIMMU BORGIR의 음악의 특징인 서정적이면서도 사악함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더욱 더 강조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운드를 만들어낸 건 KEYBOARDIST인 STIAN AARSTAD의 공이 큰데, 전작보다 이런 요소들을 발전시켜 Stormblåst에서 이런 사운드를 더욱 더 짜임새 있게 만들어 완성시켰기 때문이죠. 그리하여 전작보다 더욱 더 발달된 모습의 Stormblåst 앨범은 역대 DIMMU BORGIR의 앨범 중 최고의 앨범으로 추앙받게 되며 이후 BURZUM이 이끌어 낸 ATMOSPHERIC BLACK METAL의 초기 모습을 제공했다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을 끝으로 이런 서정적이면서도 절망의 느낌을 나타내는 BLACK METAL 사운드를 끝내고 본격적인 SYMPHONIC BLACK METAL 사운드로 DIMMU BORGIR는 전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된 데는 리더인 SHAGRATH의 취향이 변한 탓이 크다고 유추되는데요, 먼저 이런 서정적인 상반된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공을 세운 STIAN AARSTAD는 이 다음 앨범인 Enthrone Darkness Triumphant에서는 이것이 같은 사람이 연주한 KEYBOARD 사운드가 맞나? 할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테크니컬적인 KEYBOARD 사운드를 보여주게 되고, 이에 따라 전체적인 DIMMU BORGIR 사운드도 더욱 더 화려하면서 그야말로 SYMPHONIC이라는 말에 걸 맞는 웅장한 사운드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앨범은 DIMMU BORGIR가 가지고 있던 마지막 서정적이면서도 사악한 상반된 사운드를 보여주는 마지막 BLACK METAL이 되었고, 또한 노르웨이어로 부른 마지막 BLACK METAL으로 기록되기도 합니다. (이후 앨범부터는 이들도 영어로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지요.)

 

 

이에 따라 골수팬들은 DIMMU BORGIR의 최고의 앨범을 이 Stormblåst로 생각하며 이후 앨범들의 사운드를 싫어하게 됩니다. 물론 그거와 별개로 DIMMU BORGIR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 시작이 소위 변절(?)된 음악인 Enthrone Darkness Triumphant부터이고 SHAGRATH의 취향이 이쪽 SYMPHONIC BLACK METAL이라 더 이상 골수팬들이 원하는 음악은 나오고 있지 않고 있죠.
나중에 리뷰하게 되겠지만 이 Stormblåst앨범을 현재 DIMMU BORGIR 음악풍으로 재녹음한 RE RECORDED 앨범(소위 Stormblåst MMV라고 부름)을 내놓게 되는데 이 RE RECORDED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SHAGRATH는 오히려 과거의 DIMMU BORGIR 음악을 싫어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초기 DIMMU BORGIR의 마지막 서정적 BLACK METAL이자 노르웨이어로 부른 마지막 BLACK METAL이기도 하며 더 이상 이런 사운드를 들을 수 없기에 더욱더 애잔하고 안타까운 사운드의 앨범으로 Stormblåst는 기록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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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ødsf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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