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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CRADLE OF FILTH - CRUELTY AND THE BEAST

Category : ROCK & METAL | 2016. 7. 30. 21:14

 

 

 

 

138. CRADLE OF FILTH - CRUELTY AND THE BEAST : 이들 사운드 스타일의 완성

국적: 영국

그룹: CRADLE OF FILTH

앨범명: CRUELTY AND THE BEAST

장르: BLACK METAL 

제작년도: 1998년

레코드사: MUSIC FOR NATIONS

공식홈페이지: http://www.cradleoffilth.com/

멤버 리스트: 

DANI FILTH (Vocals)     STUART ANTSIS (Guitars)     GLAN PIRAS (Guitars)   

ROBIN EAGLESTONE (Bass)     LES SMITH (Keyboard)     NICK BARKER(Drums)

 

 

CD.01

01. Once upon atrocity

02. Thirteen autumns and a widow

03. Cruelty brought thee orchids

04. Beneath the howling stars

05. Venus in fear

06. Desire in violent overture

07. The twisted nails of faith

08. BATHORY ARIA

    - Benighted like usher

    - A murder of ravens in fugue

    - Eyes that witnessed madness

09. Portrait of a dead countess

10. Lustmord and wargasm (the lick of carnivorous winds)

 

 

 

 

 

CD.02

01. "Lustmord and Wargasm (The Relicking of Cadaverous Wounds)"  

02. "Black Metal" (Venom cover)

03. "Hallowed Be Thy Name (Shallow Be My Grave)" (Iron Maiden cover)

04. "Sodomy & Lust" (Sodom cover)

05. "Twisting Further Nails (The Cruci-Fiction Mix)"

 

 

 

 

 

전작인 DUSK AND HER EMBRACE는 단순한 BLACK METAL이란 GENRE를 넘어서 GOTHIC적 요소를 수용한 SYMPHONIC BLACK METAL을 구사하였는데, 처절한 슬픔과 기괴함, 그리고 역설적으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굉장히 복잡한 음악을 구사하여 BLACK METAL의 범주를 더욱 더 확대한 명반으로 기록됩니다. 단순히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 뿐 아니라 CRADLE OF FILTH의 팬덤을 유럽지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확대시켰으며, 단순한 SATANISM과 반기독교적 요소가 주였던 BLACK METAL에 VAPIRERISM요소를 도입하여 여타 밴드와 차별성을 가지는데 성공하며 CRADLE OF FILTH만의 IDENTITY를 확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CRADLE OF FILTH는 1998년, DUSK AND HER EMBRACE와 쌍벽을 이루는 앨범인 CRUELTY AND THE BEAST를 발매합니다. VAPIRERISM를 내세우는 이들답게 이번 앨범에서는 헝가리의 BLOOD COUNTESS라 불리는 ELIZABETH BATHORY 전설을 CONCEPT화 시켰습니다. 이 앨범에서 CRADLE OF FILTH는 자신들의 음악적 사상을 완성했다 볼 수 있겠는데, 이때부터 CRADLE OF FILTH는 초기 스타일에서 벗어나 (욕먹고 있는) 현재의 음악 스타일을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2집 때처럼  GOTHIC적 요소와 공포의 느낌은 여전하지만 CRUELTY AND THE BEAST에서는 전작처럼 처절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역설적 아름다움의 독특한 분위기는 많이 약화됩니다. 대신에 사운드 적으로는 다소 가벼워지긴 했지만 화려해졌으며 서사적이고 드라마틱한 요소가 강화되어 일반 팬들이 CRADLE OF FILTH, 더 나가 BLACK METAL을 접하기 쉽게 만들게 되죠. SYMPHONIC BLACK METAL이 MINOR중의 MINOR한 음악인 BLACK METAL을 MAJOR급으로 끌어 올려 많은 팬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을 보면 (역으로 진성 BLACK METAL팬들에게는 SYMPHONIC BLACK METAL은 BLACK METAL이 아닌 SHOW라고 까이고 무시 당하게 되지만) 그리고 MAJOR 진입을 계속해서 시도 했던 CRADLE OF FILTH의 행보를 보면 이런 음악적 스타일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일지도. 

이런 특징 때문에 CRUELTY AND THE BEAST앨범을 듣고 있으면 섬뜩한 호러 OPERA를 감상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음악적 변화 때문에 CRADLE OF FILTH의 역대 앨범 중에서 아직도 논란이 많은 앨범으로 팬들간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평가는 DUSK AND HER EMBRACE와 더불어서 역대 CRADLE OF FILTH 앨범에서 수위를 다투는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지만 DUSK AND HER EMBRACE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아무튼 더욱 더 일반 팬들도 접하기 비교적 쉬운 사운드와 전작의 성공으로 인해 CRADLE OF FILTH의 명성이 높아져 이 앨범을 접한 FAN층이 많아졌다는 것 등으로 인해 전작을 뛰어넘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유럽에서 핀란드 차트에서는 13위까지, 영국에서는 4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BLACK METAL같이 MINOR한 음악이 앨범차트 50위 안에 들었다는 건 대단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이 앨범을 기점으로 BLACK METAL 역사의 한 획을 그은 CRADLE OF FILTH는 점차 음악적 하락세를 띄게 됩니다. CRUELTY AND THE BEAST 앨범 이후 DANI FILTH와 불화로 탈퇴한 STUART ANTSIS, LES SMITH, NICK BARKER가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SONGWRIGHTER로 영향력을 행사하던 STUART ANTSIS의 탈퇴는 큰 타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주1)

 

 

 

 

 

주1) 이에 열 받은 DANI FILTH는 이후 EP인 FROM THE CRADLE TO ENSLAVE에서 CD재킷 뒷면에 실린 이 세 명 사진을 뭉게 버립니다.  

 

 

뱀발) 제가 가지고 있는 CRUELTY AND THE BEAST 앨범은 이후 발매된 2CD 버전으로 앨범 표지가 원본과 다릅니다.

 

원본 CD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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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ath the howling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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