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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GAMMA RAY - LAND OF FREE

Category : ROCK & METAL | 2013. 6. 7. 17:48

 

 

109. GAMMA RAY - LAND OF THE FREE : HANSENE 보컬을 다시 시작하다

국적: 독일
그룹: GAMMA RAY
앨범명: LAND OF FREE
장르: MELODIC POWER METAL
제작년도: 1995년
레코드사: NO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gammaray.org
멤버리스트: KAI HANSEN(Guitars / Vocals)    DIRK SCHULACHTER(Guitars)
JAN RUBACH(Bass)    THOMAS NACK(Drums)

 

 


01. Rebellion in dreamland
02. Men on a mission
03. Fairytale
04. All of the damned
05. Rising of the damned
06. Gods of deliverence
07. Farewell
08. Salvation's calling
09. Land of the free
10. The saviour
11. Abyss of the void
12. Time to break free
13. Afterlife

 

 

 

이전글 참고

32. GAMMA RAY - HEADING FOR TOMORROW(1집)
79. GAMMA RAY - SIGH NO MORE(2집)

77. GAMMA RAY - INSANITY AND GENIUS(3집)

 

 

 

 

전작인 INSANITY & GENIUS에서 HELLOWEEN과의 차별화를 보이고, GAMMA RAY만의 IDENTITY와 음악적 방향성을 어느 정도 확립하는데 성공하고 난 2년 후, 그들은 LAND OF FREE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도 GAMMA RAY의 고질병인 멤버 교체가 이뤄지는데 바로 GAMMA RAY의 창설 때부터 KAI HANSEN과 같이 계속 한 축을 이뤄갔던 보컬리스트 RALF SHEEPERS가 JUDAS PRIEST의 새로운 보컬리스트 테스트에 응시하기 위해 탈퇴를 한 것입니다. 예전부터 JUDAS PRIEST의 왕 팬이자 아예 그의 보컬 스타일 자체가 ROB HALFORD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에 RALF SHEEPERS의 JUDAS PREISET의 가입은 그의 오랜 꿈 중 하나였고, 그렇기에 ROB HALFORD가 떠난 JUDAS PRIEST의 새로운 보컬리스트 테스트에 그가 응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죠.

 

 

 

서로 합의하에 긍정적으로 결별을 하고 나서(주1) 공석이 된 보컬리스트 자리는 새로운 멤버를 뽑지 않고 KAI HANSEN이 기타와 함께 겸업을 하게 됩니다. HELLOWEEN의 WALLS OF JERICHO(1985)를 마지막으로 KAI HANSEN이 보컬을 하지 않았으니 무려 10년 만에 보컬로 겸직하게 된 것이죠. 새로 보컬리스트를 안 뽑고 자신이 보컬을 겸직하게 된 데에는 일단 KAI HANSEN 자체가 꽤나 보컬 자리에 욕심이 꽤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질적인 이유를 들어보면 당시 RALF SHEEPERS는 GAMMA RAY의 연습장이 있던 함부르크에서 700Km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서 리허설 장에 거의 나타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허설 당시에는 KAI HANSEN이 보컬을 맡아 진행했고 이때부터 보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는군요. 그리고 레코딩 당시에 나타나서 이렇게 불러달라고 일일이 노래 부를 수도 없던 일이었다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RALF SHEEPERS 탈퇴 이후 마이크까지 자연스럽게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GAMMA RAY 당시에는 이런 보컬 겸직이 힘들어서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지만 오랫동안 경험이 축적되면서 자연스럽게 겸직이 가능해졌고 라이브에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시원스럽게 뻗어가는 고음과 POWER METAL에 최적화 되어있던 RALF SHEEPERS의 보컬에 비하면 KAI HANSEN의 보컬 자체는 투박하고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GAMMA RAY의 음악과 같이 들어보면 나름 잘 어울리는 보컬임에 틀림없고, 서서히 POWER METAL에서 벗어나 오리지널 HEAVY METAL 음악으로 변하는 GAMMA RAY의 음악에는 오히려 KAI HANSEN의 보컬이 더 잘 어울리는 것도 무시 못하죠. 보컬은 단순히 가창력으로만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의 조화와 느낌도 확실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보컬의 변화로 인해 이쪽만 크게 변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운드 자체도 계속해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LAND OF FREE 앨범입니다. 전작 INSANITY & GENIUS에서 HELLOWEEN의 색채를 거의 벗어던지고 GAMMA RAY만의 음악적 특징이 나오기 시작했더라면, 이번 LAND OF FREE에서는 그것이 더 진화하여 8분대의 대곡 Rebellion in dreamland에서 웅장함과 비장미가 느껴지며 더불어 변화무쌍한 곡 구성을 보여주고, 우울증으로 자살한 전 HELLOWEEN의 드러머인 Ingo Schwichtenberg(주2)를 기리는 추모곡인 Afterlife에서는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비장함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BLIND GUARDIAN의 HANSI KURCH가 보컬의 한 파트를 맡은 Farewell에서는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마치 뮤지컬을 보는듯한 형식의 발라드를 보여줘 한 가지 형식에 얽메이지 않은, 다채로운 음악성을 보여주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 외 전형적인 GAMMA RAY식 사운드라 할 수 있는 Salvation's calling과 Land of the free도 건재하며 마지막으로 MICHAEL KISKE(주3)를 객원 보컬로 맞이하여 만든 Time to break free에서는 HELLOWEEN의 전성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까지... 더욱 더 탄탄해진 밴드의 조직력과 양식미의 악곡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수작인 것입니다.
이렇게 진화를 계속해가던 GAMMA RAY는 이후 한 번의 멤버 교체를 겪고 나서 그들의 최고작이라 불리며, 향후 10년 이상의 기틀을 마련한 앨범인 SOMEWHERE OUT IN SPACE 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주1) 그러나 RALF SHEEPERS는 JUDAS PRIEST 보컬에서 탈락대고 대신 TIM OWENS가 되었고, RALF SHEEPERS는 PRIMAL FEAR를 조직하게 됩니다.

 

주2) 원래 Ingo Schwichtenberg는 GAMMA RAY의 새로운 드러머로 가려고 했었는데 알콜중독과 우울증 심화로 그 전에 지하철에 몸을 던져 자살하게 됩니다. R.I.P.

 

주3) 이때 KISKE의 반향은 대단해서 KISKE가 GAMMA RAY의 새로운 보컬리스트가 되는 것이 아니냐? 하고 팬들의 기대감은 엄청 높아졌지만 KISKE 자체가 이제는 HEAVY METAL에는 관심이 없고 ROCK으로 전향하였기 때문에 그 기대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후 종종 GAMMA RAY의 객원 보컬로 참여는 하였고 나중에 KAI HANSEN과의 PROJECT BAND인 UNISONIC을 결성하기도 하죠.

 

추가) GAMMA RAY의 외적 IDENTITY가 완벽하게 성립된 앨범이기도 합니다. 3집때 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태극마크, 그리고 GAMMA RAY 로고는 여기서 완전히 확립되었고, HELLOWEEN 시절 WALLS OF JERICHO 표지를 장식했던 GOGAR가 여기에 첫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후 마스코트로 계속 쓰이게 되죠. 여기까지는 HELLOWEEN WALLS OF JERICHO시절의  모습이 많이 드러나지만 이후 앨범에서는 갈수록 IRON MAIDEN의 EDDIE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뭐 KAI HANSEN이 IRON MAIDEN의 영향을 엄청 받았는데 그것이 비주얼적 요소에서도 나타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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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N ON A MISSION

 

 

 

 

 

                        

 

 

 



05. ENGAGE SR-1 : 新しいスタート


 

 

 

 

 

 

 

MH-005 ENGAGE SR-1

완성년도 : 2010. 10

 

 

 

 

 

 

 

 



108. KREATOR - CAUSE FOR CONFLICT

Category : ROCK & METAL | 2013. 5. 17. 21:36

 

 

 

 

108. KREATOR - CAUSE FOR CONFLICT : 익숙해 보이나 낯선

국적: 독일
그룹: KREATOR
앨범명: CAUSE FOR CONFLICT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95년
레코드사: NOISE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kreator-terrorzone.de
멤버리스트: Mille Petrozza (guitar & vocals) Joe Cangelosi (drums)
Christian Geisler (bass) Frank Gosdzik (guitar)

 

 

01. PREVAIL
02. CATHOLICS DESPOT
03. PROGRESSIVE PROLETARIANS
04. CRISIS OF DISORDER
05. HATE INSIDE YOUR HEAD
06. BOMB THREAT
07. MEN WITHOUT GOD
08. LOST
09. DOGMATIC
10. SCULPTURE OF REGRET
11. CELESTIAL DELIVERANCE
12. STATE OPPRESSION
13. ISOLATION

 

 

 

 

이전글 참조

9. KREATOR - TERRIBLE CERTAINTY  (3집)
86. KREATOR - COMA OF SOULS  (5집)
42. KREATOR - RENEWAL (6집)

100. KREATOR - SCENARIOS OF VIOLENCE  (베스트)

 

 

 

 


충격적인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던 RENEWAL 앨범 발표 이후, 찬반양론을 이끌어냈던 KREATOR, 더 정확히 이야기해서 리더인 MILLE PETROZZA는 90년대 들어서 과거의 음악성에서 탈피, 새로운 90년대 식 THRASH METAL의 음악을 보여주는 행보를 지속하게 됩니다. 그 행보의 2탄으로 1995년에 CAUSE FOR CONFLICT 앨범을 발표합니다.

일단 이 앨범은 또 다른 의미에서 음악의 변화를 예상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동안 밴드 창설 때부터 같이했던 베이시스트인 ROB과 드러머인 VENTOR가 KREATOR를 탈퇴했고 그 자리에 Christian Geisler(bass)와 Joe Cangelosi(drums)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리듬 섹션에서 KREATOR라는 밴드의 색채를 공고히 했던 이 둘의 탈퇴로 KREATOR의 음악의 변화는 어떻게 이뤄질지, 그리고 전작에서 확 바꿔버린 음악풍이 또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 CAUSE FOR CONFLICT 앨범의 음악성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RENEWAL 앨범처럼 극단적인 변화를 보여주기 보다는, 과거 KREATOR식의 음악으로 회귀를 꾀하고 있습니다.

과거 80년대 KREATOR의 THRASH METAL은 그야말로 휘몰아치는 살벌한 기타 리프와 스피드의 향연을 보여줬는데 CAUSE FOR CONFLICT 앨범에서도 일단 굉장한 스피드의 음악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번째 TRACK인 CATHOLICS DESPOT과 3번째 PROGRESSIVE PROLETARIANS에서는 보여주는 SPEED와 RIFF의 과격함은 전성기의 KREATOR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으로 CAUSE FOR CONFLICT 앨범이 과거 KREATOR 전성기 때와 비슷해 보이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으니 바로 KREATOR THRASH METAL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파괴의 미학과 극단의 살벌함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타리스트 Frank Gosdzik이 가입하고 나서부터 리프의 살벌함이 많이 순화되고 유려해지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COMA OF SOULS 앨범의 노래를 들어보면 과거때와 달리 유려한 기타 리프가 진행되는 것을 쉽게 캐치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CAUSE FOR CONFLICT앨범의 전반적인 리프는 살벌함을 느끼기 보다는 MODERN한 느낌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 나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GROOVE감까지 느껴지기 때문에 음악적인 모습에서 과거의 KREATOR의 막달리는 기타리프의 향현을 맛 볼수 있지만 그렇다고 익숙하지 않은 많이 색다르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초과격 샤우팅 창법을 구사하던 MILLE PETROZZA의 보컬 역시 RENEWAL때의 창법을 보여주고 있어 (성대결절로 인한 목소리의 변화는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느낌이 더 가중 되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즉 외형적으로는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결국 낯선 모습의 THRASH METAL의 모습을 취한 CAUSE FOR CONFLICT는 단순히 과거 KREATOR 음악성으로 회귀를 하기 보다는 숨고르기를 하기 위한 포석이었고, 뭐니뭐니 해도 90년대의 새롭고 실험적인 THRASH METAL의 형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죠. 이후 OUTCAST 앨범부터는 RENEWAL 앨범 때처럼 다시 많이 변화된 음악을 보여주게 됩니다.

 

 

 

결성한지 10년이 된, 그리고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7장이나 낸 밴드가 기존의 음악을 답습할 수 없는 노릇이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그리고 THRASH METAL이 예전과 다르게 ALTERNATIVE ROCK이나 INDUSTRIAL ROCK에 밀려 쇠락하고 있었기에 이런 변화된 음악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연적인 것이긴 했지만 골수 THRASH METAL팬들이 생각하는 KREATOR IDENTITY와는 동떨어진 모습들이 계속해서 보여주는 낯선 모습에 그리 좋은 시선을 보내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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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S DE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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