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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SEPULTURA - BENEATH THE REMAINS

Category : ROCK & METAL | 2007. 2. 21. 17:01

 

 

21. SEPULTURA - BENEATH THE REMAINS : 브라질 THRASH의 전세계 폭격 시작!

국적: 브라질

그룹: SEPULTURA

앨범명: Beneath The Remains

장르: THRASH METAL

제작년도: 1989년

레코드사: ROADRUNNER RECORDS

공식홈페이지: www.sepultura.com.br

멤버리스트: Max Cavalera(Vocals / Guitars) Andreas Kisser(Guitars)

Paulo Jr.(Bass) Igor Cavalera(Drums)



01. Beneath The Remains
02. Inner Self
03. Stronger Than Hate
04. Mass Hypnosis
05. Sarcastic Existence
06. Slaves Of Pain
07. Lobotomy
08. Hungry
09. Primitive Future




ROCK & METAL 음악의 종주국은 영국이며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발달되어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ROCK & METAL 음악은 젊은이들의 끓는 피와 혈기를 대표하는 전 세계적 음악이지 이 두 나라만의 음악은 아니죠.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ROCK 과 METAL 음악만큼 퍼진 음악은 흔치 않습니다. 클래식 음악정도가 이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일까요?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ROCK & METAL 밴드들은 영국과 미국이 거의 독식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의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는 현실로 볼 때 ROCK, METAL 음악은 전 세계 젊은이가 즐기는 음악은 맞으나 이를 연주하는 밴드중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는 편중되어 있다라고 주장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반박하는 위대한 제 3세계 METAL 밴드가 있으니 그 밴드가 바로 브라질 출신의 SEPULTURA입니다.

 


브라질에서도 이런 음악을 하나? 하고 당시 많은 사람들이 반문할 정도로 브라질은 한국과 비슷하게 ROCK과 METAL 음악의 불모지였습니다. 지금은 탈퇴했지만 리더였던 MAX CAVALERA의 METAL MANIA지와 인터뷰에서 한 말 ‘브라질에서 HEAVY METAL을 하려 할 때 관중들은 도저히 우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심지어 무슨 음악이 저렇게 혼란스럽고 지저분 하냐라고 할 정도였으니.....’를 보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상황이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죠.) 거기다가 언어도 영어가 아닌 포르투갈어여서(그것도 유럽식 포르투갈 원어가 아닌 브라질식) 세계로 진출하기도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고요. 이런 핸디캡들을 뒤로 하고 당당히 세계 무대 진출에 성공하고 또 THRASH METAL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깁니다.

 


이들이 그럼 어떻게 이런 불모지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이들의 실력이 출중해서이고(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둘째. 당시 HEAVY METAL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한창 ALTERNATIVE ROCK이 인기였을 당시인 90년대 중반에 이들이 나왔다면 이들의 실력이 아무리 출중했어도 지금처럼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 시기때는 유명 HEAVY METAL 밴드들도 ALTERNATIVE ROCK에 밀려 해체를 많이 했던 시절이니 신진밴드, 그것도 ROCK의 변방국가에서의 밴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성공하기는 매우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셋째. 브라질 출신이란 점이 작용했다는 것이죠. 이는 SEPULTURA 멤버들도 인정한 사실인데, 일단 ROCK & METAL 팬들에게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요소라는 것이죠. 엉? 브라질에서도 이런 음악을 한단 말인가? 어디 한 번 들어볼까? 이런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들의 음악적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금방 사장되었을겁니다. 이들의 음악을 호기심으로 들었던 팬들은 그들의 엄청난 음악적 실력과 노래들에 매료가 돼서 팬이 된 것이죠. 넷째. 브라질이란 지역을 벗어나려고 애를 썼다는 것입니다. 운이 좋아서 ROADRUNNER RECORDS에 눈에 띄어 계약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단지 운이 좋아서 ROADRUNNER와 계약한 것이 아닌 이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브라질이란 지역을 탈피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만약 이들이 그냥 브라질에서 안주하고자 했다면 현재의 SEPULTURA는 없었을 거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들이 결실을 맺은 첫 앨범이 바로 이 BENEATH THE REMAINS인데 이들의 통산 3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메틀 전문 레이블인 ROADRUUNER RECORDS와 처음으로 계약한 이들의 첫 번째 세계 진출 앨범입니다. 1,2집때의 혈기왕성하고 의욕이 너무 앞선, 그리고 DEATH METAL에 가까웠던 이들의 음악은 2집때 어느정도 안정화 되었고 3집에 이르러서 완전히 이들의 음악적 컬러를 확립했으며 장르적으로도 DEATH에서 THRASH METAL로 완전히 전향되었습니다. 이는 2집때부터 참가한 기타리스트인 ANDREAS KISSER의 힘이 컸습니다. 그는 SEPULTURA에 가입하면서 여러 가지 시도와 아이템을 제공하고 사운드적 안정을 이루게 하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되죠. 치밀한 전개가 돋보이는 2번째 트랙인 INNER SELF나 파워와 스피드의 향현이 무엇인가 보여주는 마지막 트랙인 PRIMITIVE FUTURE를 들어보면 전작에 비해 이들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전작들과 많이 다른 점은 SEPULTURA의 음악이 DEATH METAL에서 THRASH METAL로 전이가 되면서 (물론 이들이 데뷔했을 당시에는 DETAH METAL과 THRASH METAL의 장르적 구분은 없었습니다.) 가사내용도 반사회적인 내용에서 사회비판적 내용으로 바뀌게 됩니다. 당시 THRASH METAL에서 유행하던 카운터 컬쳐로써의 참여를 이들도 하게 된 것이죠. 이는 메이져로 진출하게 됨으로써 그에 걸맞는 음악적 변신을 했다는 주장과 시간이 흐른만큼 시행착오 끝애 이들의 음악이 확립, 발전하게 되었다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음악적, 구성적인 성장과 ROADRUNNER RECORDS와의 계약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배급망을 가지게 됨으로써 앞서 말했듯이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고 성공을 이끌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앨범인 ARISE에서 이들은 당당히 THRASH METAL계에 있어 대형밴드가 됩니다.

 




뱀발) 제가 SEPULTURA를 처음 만나게 된건 당시 AFKN에서 입니다. 밤에 AFKN을 듣다가 엄청난 헤비메틀 곡을 들었는데 파워풀하고 멋진 기타리프에 반해 바로 그 그룹에 대한 궁금점과 호감도가 올라갔었습니다. 과연 이 밴드가 누구야? 그랬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 어설픈 리스닝으로 '세퍼춰'로 들었지요. 당연히 당시 세퍼춰란 그룹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지요. 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다시 재 발견하고 바로 테이프로 샀던 기억이 납니다.
SEPULTURA를 영어식 발음으로 하면 세펄추러, 더 빨리 발음을 하면 세펄춰 이렇게 비슷하게 발음을 하니 당시 리스닝할때 세퍼춰로 들었던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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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ITIV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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